만득이 시리즈 1.모욕감 2.인내와 자유
# 1 선생님께서 만득이에게 글짓기 숙제를 내주셨다. 제목은 '모욕감' 이튿날, 만득이는 맨먼저 씩씩하게 숙제를 제출했다.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하시면서 선생님은 만득이의 글을 읽으셨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갔는데 어머니가 안 계셨습니다. 우유를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려는데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엄마,모욕감' 어머니는 목욕탕에 가신 것입니다. #2 선생님이 '인내'와 '자유'를 소재로 짧은 글짓기를 시키셨다. 5분도 안돼 만득이가 원고지를 제출하고 싱글벙글 웃는 것이었다. 그 글은 이러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성적표 인내(이리 내)." 하셔서 저는, "자유(자요)." 하고 성적표를 드렸습니다.
만득이 시리즈
2016. 12. 9.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