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이 시리즈 5.성실성 6.불가능
# 5 이번에도 선생님께서 만득이에게 글짓기 숙제를 내주셨다. '성실성'에 대해서 짧은 글짓기를 해 오라고 하셨다. 만득이는 그까짓 숙제쯤은 문제없다고 저녁 때까지 동네를 쏘다니며 놀았다. 그런데 작은 형이 골목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가까이 가서 보니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만득이의 외침이 이웃 동네까지 퍼졌다. "성,실성했어?" # 6 만득이 때문에 선생님은 골치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다. 겨울방학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선생님은 '불가능'이란 단어를 가지고 글짓기를 하라고 시키셨다. 몇 분도 안돼 만득이가 씩씩하게 작문을 발표했다. 어제 밤은 무척 추웠습니다. 형이 연탄 아궁이에서 끙끙거리기에 내가 물었습니다. "형, 불 가능교(불 갈고 있나요)?"
만득이 시리즈
2016. 12. 9.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