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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인 adhd 판정을 받은지 반년이 넘어간다.

참 신기한게 예전의 행동과 문제점들이 병명하나로 수긍이 간다.

 

먼저 개인적인 성인 adhd의 특징은

1. 잠이 많다.

2. 많이 미룬다. 

3. 집중력이 없다. 

4. 산만하다

5.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로 크게 볼 수 있다.

 

특히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잠이 유난히 많은게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이것이 성인 adhd 증상 중  하나였다니...

유튜브의 수많은 adhd 관련 영상을 보았지만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자료는 없었다.

 

콘서타를 복용하게 되면 나아진다라는 얘기들뿐...

그래서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고

콘서타를 처방받았다.

처음에는 고양감이 올라왔지만 

18mg은 금방 적응이 되어서인지 계속 용량을 늘려나갔다.

확실한 효능은 잠이 없어진다라는 것. 콘서타가 자체가 각성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지라 그렇지만 그래도 업무시간에 

졸음 자체가 없다는 것 많으로도 내겐 유용하다.

 

반대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

숙면을 제대로 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콘서타를 일찍 복용해야 한다.

초반의 입마름 증상과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내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생각이상의 효과는 없다.

영화 리미트리스 처럼 약을 복용하고 집중력이 월등히 높아진다거나

지능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아쉬운건

좀 더 일찍 발견했으면 좋았을 것...

그점이 가장 후회가 된다.

 

또한 adhd약물 중 4시간정도의 약효를 지닌 페니드도 복용해 보았지만 나에겐

거의 효가가 미미하고 오히려 약물의 낙차감이 더 컸던 것 같다.

따라서 인터넷상의 글과 내용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상담과 약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약물이 너무 쎄다면 용량을 낮추고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한 것이 성인 adhd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병명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가 결여되어 있거나 환경적 트라우마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콘서타

페니드라는 약물만으로 완치가 안되는 증상이다.

 

나의 의식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서의 약물처방도 필수겠지만

운동과

영양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영양은 오메가3 / 포스파티딜세린이라는 성분이 어느정도 도움을 준다고 본다.

(그간 여러 내용을 검색한 결과...)

 

하지만 되도록이면 일찍 발견해야 한다.

성인은 이미 뇌가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콘서타를 언제까지 계속 복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복용하려고 노력중이다.

정녕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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